현대시조창작 유헌 전담교수가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제9대 회장에 선임됐다. 유헌 시인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돼 2020년부터 3년 동안 회장을 맡게 됐다.
광주, 전남지역 100여명의 시조시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는 왕성한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매년 전국학생백일장대회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시조 대중화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회장으로 선출된 유헌 시인은 지난 2011년 《月刊文學》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2012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떠도는 섬」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한국수필》에 수필로 등단한 수필가이기도 하다.
유헌 회장은 목포MBC에서 34년간 아나운서와 PD, 보도제작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후 퇴직했다.